$. 계속 상승하는 엔화..엔고현상의 이유는?

 

요즘에 엔고현상이 어마어마하다.

 

지난해에 900대 초반까지 내려가서 800대로 안정적인 진입을 하나 기대했던 엔화가 오늘자 기준으로 1,069.51 원을 기록.

 

 

세계경제가 불안하면 환율이 떨어지는 부문과 다르게 엔화는 역주행한다는 느낌인데, 이같이 엔고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실 일본정부측은 아베노믹스라는 정책하에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하며 엔화가치가 떨어지길 기대했는데, 예상과는 역으로 오름세를 지속하는 현상이 이뤄지고 있고 특히나 요즘처럼 급등하는 시기는 2013년 이후 3년만에 처음이라고 할 정도.

 

이처럼 엔고현상의 원인은 크게 3가지 측면을 꼽을 수 있다는데, 먼저 유럽의 영향이다.

 

 

 

일본외신 측은 영국이 EU로부터 이탈할 것이란 브렉시트 우려가 엔고 주요원인 중에 하나로 꼽았는데, 영국이 EU에서 이탈할 것을 우려한 투자자들이 파운드호 집중 매도에 나서고 있고 이에 유로화 평가절하가 진행되고 유럽계 은행들이 자원개발에 투자했다 엄청난 손해를 기록한 것이 파악되며 유럽중앙은행 측은 추가 양적완화 정책 단행할 것이란 제기도 되었기 때문.

 

그리고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줄어든 것도 영향이 있었다는데, 최근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음을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시사했기에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엔화가치가 강세보였단 해석도 일고있죠.

 

이와 더불어서 일본기업 계절적 요인들도 엔고현상을 부추겼다 볼 수 있는데, 그들의 대기업들은 회계연도 말인 3월달에 결산을 시작하고 이를 위해 수출등으로 얻은 외화를 엔으로 바꾸는 수요가 집중적으로 발생...이때문에 엄청나게 공급된 달러들을 처리하기 위해 엔화환율이 하락하며 달러화 약세, 엔화강세..즉 엔고가 일어난 것.

 

이때문에 국제투자자들은 물론이고 일본 대기업들까지 엔 구입현상이 나타나는 셈이라는데 외환시장 업계에서는 일본이 마이너스 금리를 확대하기 전까진 엔고현상이 멈추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