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함부로 판단하면 안된다는걸 깨우쳐 주는 일화.

 

 스무네살 된 한 남자가 기차 창밖에 고개를 내밀며 외쳤다고 한다.

 

"아빠 지나가는 나무들을 보세요. 너무 놀라워요. 저 산을 보세요. 저 구름을 보세요!"

 

이렇게 외칠때마다 그의 아버지는 미소만 짓고 있는데, 이를 지켜보던 젊은 커플들이 기가 차다는 듯 표정짓고 있다가 계속 사내의 외침이 이어지자 그의 아버지에게 아들이 좀 이상한거 아니냐고 병원에 가야 되지 않는가 물었다.

 

이에 아버지가 말하길...

 

"우리 아들은 지금 병원에 갔다오는 날입니다. 그리고 세상을 처음으로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이죠"

 

...세상에 사연이 없는 이들은 없다고 한다. 그 사람에 대하여 깊이 알기 전까지는 절대 보이는 것으로만 그를 판단하는 것은 정말 오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