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주택문제 늘어나는빈집 어떤상황인가
최근 수도 도쿄에서도 빈집을 쉽사리 찾아볼 수 있다는 일본.
과거 1960년대 ~ 1970년대 당시 일본은 고도성장기를 맞이하며 마이홈 열풍이 강했었고, 이러한 성향으로 소득과 부동산 가격이 동시 상승하며 일본인들은 서로서로 빚내어 집을 장만하기 이르렀는데 특히나 1970년대엔 국토균형개발 정책이던 일본 열도개조론으로 투기까지 고조되며 땅값폭등이 일어나기도 하였으며, 1983년 ~ 1991년까진 부동산 가격이 3.5배나 급등한 바 있다.
허나 1990년대 초에 접어들며 부동산과 주식 등의 거품이 붕괴되며 주택가격이 폭락하기 시작하였고 1990년대 중반에 생산가능 인구인 15세 ~ 64세 인구들이 줄기시작하며 부동산 가격이 회복불능 상태로 치달은 것.
현재 일본 부동산의 시세는 거품꺼지기 전, 35퍼센트 수준이라는데 거품시기 당시 돈을 빌려서 집장만했다가 빚을 못갚고 생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었고 대도시 근교에 집을 샀지만 1990년대 이후 도심땅값이 하락하자 성장한 자녀들이 대도시 이주로 노인세대가 집을 지키다 생을 마감해 빈집이 되어버린 경우들이 허다했단다.
그렇게 방치되는 빈집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인데, 일본정부 측에서는 빈집대책 특별조치법을 마련해 오랜기간 방치되거나 붕괴 위험이 있는 빈집은 강제철거하도록 시행 중이란다.
그래도 여전히 일본전역의 빈집 수치는 2013년 820만채를 넘어섰고, 전채 주택 7채 중 1채가 빈집...연난 약 20만채 가량의 집들이 주인을 잃어가고 있단다.
당연히 지방은 도심보다 훨씬 심각한 편이고 내놔도 팔리지 않고, 주요생활 시설에서 멀리 떨어져있기에 방치될 수 밖에 없다는 현실.
먼훗날 우리나라도 이러한 상황이 나타나진 않을지 다소 걱정이 드는 바이며, 이러한 옆나라 상황을 참고하면서 우리나라도 미리미리 그 대책을 강구하는게 좋을 듯 싶다.